wait...


비가 온다...
창가에 떨어지는 빗 방울이
아침에 단 잠을 깨운다

어릴때 부터 비오는 날이 참 좋았다.
밖에 나가서 뛰어놀지 않아도

무서운 천둥만 없다면...
비 오는것을 방바닥에 엎드려 보고 있어도 좋았다.
문을 닫고 빗소리를 듣는 것도 좋았다.

자취할때는 비오는 날 청소와 빨래를 했다.
청소며 빨래를 다하고 난 후
마시는 믹서 커피가 그리 맛날 수 없었다.

비가 온다...
비가 또 와주길 바란다.
얼른 봄이 오도록...

I'm waiting for another rain...